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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프로

  • 원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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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프로.jpg
 
텐프로에 대해 바로 알자!
1. 개요
유흥업소의 분류 중 하나.
2. 어원
어원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다.
대한민국 상위 10%의 미모를 가진 아가씨들이 있어서 텐프로. 일반인들 중에서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니저 수수료가 10%라서 텐프로. 즉 수입 중 매니저가 10% '밖에' 가져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그만큼 당사자의 외모가 받쳐준다는 뜻이다.
둘 중 후자가 정설이다. 전자라면 사실 10%는 생각보다 많고, 그다지 특별하다고 보기 힘들다. 다만 어쨌든 외모가 매우 뛰어나다는 뜻임엔 변함없다. 얼굴이 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지만 이 경우 환상적인 몸매와 비율의 소유자이다.
비슷한 어원을 가지는 용어로 쩜오(15%)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분류가 있다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쩜오의 어원은 텐프로(10%)와 이십프로(20%)가 믹스된 시스템이었다. 요즘은 텐프로 하위장르의 의미로 굳어졌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쩜오집 애들이 텐프로 따라하려고 기존 쩜오보다 주대를 비싸게 받되 사이즈 상위권 아가씨 위주로 고용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하이쩜오의 유래다. 요즘은 하이쩜오와 쩜오의 구분이 무의미하다. 가게에 2차 나가는 아가씨 없고 쩜오의 시스템도 획일화되었기 때문이다.
3. 상세
일반적인 유흥업소에서 어떤 도우미 아가씨가 벌어들인 수입은 당사자와 매니저가 나눠갖게 되는데, 대체로는 그 바닥의 불문율에 따른 비율로 나누게 된다. 당연히 수입에 있어서 아가씨의 공헌도가 높을수록, 즉 아가씨의 외모가 뛰어날수록 매니저가 갖는 비중은 적어진다. 10%는 그 중에서도 가장 낮은 비율로써, 업계에서 아가씨의 외모가 가장 출중한 업소라는 뜻이었다.[2]
하지만 텐프로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한 때부터 20년이 경과한 이제 와서는 가게 시스템들이 달라져서 그 유래와는 별 상관이 없어졌다. 2010년대에 들어서서는 어떤 시스템의 유흥주점에서도 고객으로부터 TC 명목으로 받은 돈의 10% 이상 떼고 유흥접객원에게 지급하는 경우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3]
요즘 텐프로와 쩜오는 방당 티씨 11만씩인데 아가씨가 가져가는 게 방당 10만이고 1만은 아가씨를 관리하는 멤버(부장)가 먹는 게 아니라 주로 가게 유급 직원들의 월급 용도로 쓰인다. 멤버(부장)한테 본인이 담당하는 아가씨가 들어간 방갯수당 1만씩 찡대를 부여해서 수입을 맞춰주는 시스템은 정통 가게가 아닌 더블이 있는 룸카페가 대다수다. 이나마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유흥접객원을 조달하는 이른바 팀장이라는 직종이 생겨나면서 많이 달라졌다. 이른바 찡대는 모두 팀장의 몫이며, 영업을 담당하는 멤버는 팀장을 겸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팀장을 겸하는 경우 그만큼의 수입이 더 늘어나니 가급적 자기가 데리고 있는 유흥접객원을 집어넣으려는 경우가 많다. 다만 텐프로를 비롯한 하이가게들은 유흥접객원의 공급원으로 팀장을 쓰는 대신 자체 고용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아서 일률적으로는 말하기 어렵다.
경험자들에 따르면 실제로도 다들 웬만한 연예인 급은 된다고 한다. 연예인이 단순히 외모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얼마나 미녀들이 모여 있는지를 짐작케 하는 부분. 최근엔 배우나 걸그룹 지망생들을 포함해 기획사에서 연예계 데뷔를 준비하는 연예인 지망생들이 흘러들어오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젊은 20대 초반의 아가씨는 정말로 특출난 케이스가 아닌 이상 거의 없고, 대부분이 화류계 짬밥이 많은 30대, 그리고 동안인 아가씨다. 경력(?)이 긴 만큼 화류계 인맥도 빵빵하고 노하우도 많다.
유흥업소에서 암암리에 하는 2차가 공식적으로는 없다고 하지만 진실은…. 아가씨들이 운이 좋으면 진출하게 되는 연예계조차 스폰서의 존재가 공공연한 비밀인 마당에 퍽이나 없겠다. 보통 텐프로 아가씨들과 재력 있는 스폰서를 연결해주는 스폰서 사무실이 존재한다고 하며, 따로 차려진 사무실이 아닌 자동차 안에서 이러한 연결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정통 vip 사무실도 있고, 대부분 오픈된 구직광고를 내지 않으며 소개로만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형식이다. 최근 들어 텐프로는 보도방을 거의 쓰지 않지만, 쩜오와 룸카페는 2차를 원하는 손님이 올 때 원칙적으론 가게에 2차 나가는 아가씨가 없어서 보도방에서 따로 아가씨를 부른다. 이런 전용 보도방을 텐보도라고 칭한다. 텐보도에서 아가씨를 부르면 테이블 티씨는 3시간 30이고, 2차비는 불법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테이블 봉사료를 포함하여 60에서 80 사이라고 알려져 있다. 보도방 실장한테 해당 아가씨는 찡대로 팁을 제외한 수입의 20%를 떼는 시스템.
2013년 이후 진짜 텐프로는 강남에도 10개가 안되게 남았다고 한다. 경기가 많이 어려워져서. 그래도 원래대로 그 돈 내면서 마시던 하이클래스 손님들은 여전히 오지만. 대신 사라진 텐프로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하이쩜오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한다고 한다. 쩜오보다 급이 높아서 하이라고. 참고로 쩜오라는 말이 붙은 것을 봤을 때 하이쩜오는 2차를 갈 확률이 높을 듯 하다. 애초에 쩜오랑 텐프로를 가르는 것이 2차의 유무였으나, 이제는 다들 하지 않기 때문에 별 차이는 없다. 물론 위에 서술된 대로 정통 텐프로는 속칭 2차로 불리우는 성매매는 일절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대신 스폰서 계약은 뒤에서 각자 알아서(...) 경기가 안 좋아지면 (손님이 줄어드니) 텐프로에서 하이쩜오나 쩜오로 내려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유의 텃세와 허세가 장난아니라 한다(...).
텐프로 종사자는 대학 이상의 학력이고 대단한 교양을 지녔다는 착각을 하는 사람도 많은데, 애초에 텐프로에서 면접을 볼 때 학력이 기준이 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학은 나온 경우가 많다. 그래봤자 술 팔고 몸 파는 유흥업소 여직원이지만. 그들 스스로 이런 이미지를 조장하거나 팔아서 보통 술집보다 큰 돈을 받는다. 흔히 어떤 분들이 기대하는 학벌도 좋으면서 외모도 좋은 아가씨 혹은 연예인은 운이 좋으면 만날 수도 있겠지만 평범한 곳에는 별로 없다. 보통 사회적 지위가 좀 되시는 사람들이 아는 곳에 있는 편, 그러니 지나친 기대와 미화는 하지말고 현실을 보자. 유흥업계마저 안타깝게도 본인 스펙이 좋지 않으면, 만날 수 있는 상대 스펙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는 인물의 폭로만 봐도 아나운서 같이 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여성들이 그런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낮은 스펙의 남성과는 인연이 없는 게 현실이다. 유흥업계 종사 여성도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으면 낮은 스펙의 남자를 차별한다.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많은 비난를 받고 그에 따른 차별이 많다고 해서 눈이 아주 낮은 것은 아니다. 그들 역시 사람인 이상 어쩔 수가 없다. 그런 사람들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이 강해서 믿을 수가 없다면 그런 방면에 밝은, 주로 그런 여성들과 친하게 지내서 잡담 등을 하기도 한 적이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증거 자료(녹음 등)를 요구해보자.
업소에서 일을 하는 여성들은 주로 학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요새 하도 등록금 대기도 빡세다보니 알바로 근무를 하는 여대생들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이건 텐프로보다는 더 문턱이 낮은 여러 업소들(처음에는 성매매까지는 아닌 경우가 많지만)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곳 유흥접객원들은 월급 2000~3000만원은 기본이요 에이스는 5000만원 넘게도 번다지만 의외로 돈 모으기는 힘들다고 한다.많이 벌다보니 씀씀이가 헤퍼져서 그런 것도 있고, 도박에 빠지는 경우도 많으며, 호빠에 출입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아가씨들을 관리하는 마담이 자꾸 그들에게 성형수술을 요구하거나 비싼 걸 쓰도록 부추기기도 한다. 일할 때 명품을 걸치지 않는 아가씨들은 '가게의 품위'를 떨어뜨린다며 대놓고 면박을 주거나 아예 출근을 못하게 하는 경우까지 있다. 그들의 씀씀이가 커지면 그만 두지 못할 거라는 계산에서다.
텐프로 시스템은 손님 입장에선 시간 제한이 따로 없으며 대신 4시간이 넘어가면 술 1병 이상은 추가 주문해야 하고, 아가씨 입장에선 손님이 많이 있고 사이즈만 따라준다면 무한정으로 더블 이상을 돌 수 있다. 10분~15분에 한번씩 손님이 방을 끝낼 때까지 초이스된 방마다 돌아가면서 얼굴을 비추고 방당 티씨 10만원씩 인정받는다.
보통 더블은 동타임 7개가 기준이지만, 사실상 제한은 없다고 봐도 된다. 손님 입장에선 한 방에서 아가씨 7명을 초이스해서 맞춰야 1명이 꾸준히 남아있다. 그나마도 가게에서 사이즈 좋은 아가씨로만 초이스하면 방에 아가씨 없이 뜰 수도 있다. 7대1, 13대2가 기본인데, 현실적으로 13명을 맞춘다는 건 가게에서 인정받는 큰 손님일 때나 가능하다.
텐프로의 기본 정주대는 국산 17년 위스키 기준으로, 기본안주 포함된 첫 세트가 110에 추가 술은 병당 60씩이다. 룸비(장소이용료)는 주대에 포함되어 있으며 안주 추가시 최소 30 이상이다. 맥주와 페리에는 병당 2다. 아가씨 티씨는 두당 11씩이고, 새끼마담 티씨는 15 그리고 밴드도 시간당 15씩이다. 웨이터 팁 5만원도 따로 챙겨줘야 한다. 특정 아가씨를 더블돌지 못하게끔 본인 방에만 묶으려면 묶는 티씨는 반묶(4시간)이 110 풀묶(8시간)이 210이다. 아가씨는 찡대 10을 제외한 각각 100, 200을 티씨로 인정받는다.
보통 마담에 따라 단골 손님한테 주대 할인을 해줄 수도 있고 또는 세병째부터는 술을 원가로 주거나 킵술을 공짜로 내어주기도 한다. 텐은 후자 손님이 많다. 어차피 속된 말로 돈지랄하러 온 곳이고, 손님층은 돈있는 사람들이 대다수라 마담한테 줄거 주고 대접받으려고 하기 때문.
텐프로 아가씨들 대다수는 선불 월급제로 돌아가며, 주급으로 정산하는 아가씨도 있다. 월급제의 경우엔 4주 20일 기준으로 정산하는데, 보통 2200에서 3500 사이가 대다수이다. 에이스 아가씨는 월급으로만 5000 이상을 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아가씨의 월급이 2200이라면, 2000은 주5일중 최소 3일 이상 가게에 출근해서 한달동안 방을 보고 티씨로 찍어서 까야하는 금액이고 나머지 10퍼센트인 200은 가게에서 주는 지원금이다. 지원금은 통상적으로 월급의 10%다.
아가씨 대다수는 월급을 선호한다. 월급제 아가씨 위주로 방을 돌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로운 출퇴근을 원하는 아가씨는 주급 정산을 하기도 한다. 월급제 아가씨들은 최소 주 3일 이상 8시 출근에 4~5시 퇴근을 지켜야 하며, 아무리 못해도 6주 안에는 무조건 월급을 찍어야 한다. 보통 4주 안에 찍지 못하면 이를 반환하기보다는 누수난 만큼을 며칠 더 일하고 나서 다음달 월급을 새로 내려받는 방식이다.
텐프로와 시스템이 거의 똑같되 주대만 살짝 싸고 가게 규모를 줄인 정통 텐카페가 늘었다가, 이들이 텐프로로 다시 재오픈하기도 해서, 텐프로 가게의 갯수는 4개까지 내려간 적도 있지만 다시 10개까지 늘기도 하고 부침이 심하다.
4. 기타
탤런트 오지호가 신인 시절 텐프로 종사자와 사귀다가 나중에 유명세를 탄 뒤 이별을 선언하자,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한 그 여성이 결국 자살해버린 사건도 한동안 이슈가 되기도 했다. 강인과 김래원도 텐프로에 드나들었던 사실이 드러나 이미지가 좀 손상됐다.
위에서 말했듯이 텐프로와 비슷한 말로 쩜오가 있는데 하도 유흥업소를 지칭하는 말로 많이 쓰이다보니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별명으로도 쓰인 쩜오는 다음팟 금지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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